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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팬클럽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미주 모임이 올린 초청장. /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
[ 정현정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팬클럽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미주 모임이 대선을 치르기도 전에 박 후보의 당선 축하파티 초대장을 발송해 도마 위에 올랐다.
'박사모' 미주본부장인 이세명씨는 최근 트위터에 "LA 박사모, 박근혜 대통령 당선축하파티 확정. LA 근교에 사시면 저희 송년에 밤에 모시고 싶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초청장 사진을 올렸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사모 가족초청 송년의 밤'이라는 제목과 '박사모 가족 여러분을 모시고 제18대 대통령 당선축하파티 및 송년의 밤을 갖고자 하여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은 7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후보 축하파티 초청장 배포 소식이 잘못된 것 아닌가 해서 확인해보니 인터넷에 상당히 배포돼 있다"며 "사실이라면 박 후보 선대위나 지지자들이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린 것 아닌가 한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 측 박용진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열어 "사상 첫 해외교포 투표가 진행되는데도 여러 한계로 인해 선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빈틈을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혼탁선거로 이끌어 간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박 대변인은 "선거대책위원회가 해외투표에서의 부정, 혼탁 사례에 대한 엄단 의지가 있어야만 이후에라도 해외투표가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선관위의 관리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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