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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업그레이드 받으세요" iOS6 달라진 점은?
입력: 2012.09.20 10:05 / 수정: 2012.09.20 10:05
20일 턴바이턴과 전자 지갑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6 업데이트가 시작됐다./ 애플 홈페이지 캡처
20일 턴바이턴과 전자 지갑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6 업데이트가 시작됐다./ 애플 홈페이지 캡처

[ 황원영 인턴기자]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OS) iOS6 업데이트가 20일 새벽 2시(한국시각)부터 시작됐다.

iOS6는 200여개의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으며 성능 또한 개선됐다. iOS6의 가장 큰 특징은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를 한국어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시리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실행하거나 영화, 식당 등 생활 정보 검색이 가능해 졌다. 다만,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은 스포츠 분야 검색과 트위터와 페이스북 음성 입력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나 식당 예약 등은 일부 국가만 가능하다.

여기에 기본지도로 제공됐던 구글맵이 사라지고 애플 자체 제작지도가 들어갔다. 애플은 새 지도에 탑재되는 내비게이션 기능 '턴바이턴'과 3D 그래픽, 전자 지갑 기능을 갖춘 '패스북' 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애플은 지난해 iOS5에 트위터를 통합한 데 이어 iOS6에는 페이스북을 통합했다. 로그인 설정을 해두면 사진 앱이나 사파리 웹브라우저 등이 페이스북과 연결된다. 페이스북에 저장된 이벤트나 생일을 연락처 목록이나 달력에서 보는 것도 가능해진다.

무선 인터넷(와이파이) 연결 상태에서만 가능했던 화상통화 '페이스타임'을 3세대(3G)나 롱텀에볼루션(LTE) 등 이동통신망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하지만 이는 이통사의 수익모델과 어긋나 일정 이상의 요금제를 쓰는 고객에게만 제한적으로 허용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이번 iOS6가 기존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중 최고의 버전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이폰4, 아이폰4S 등 아이폰과 아이패드 시리즈, 아이팟 터치 4세대를 컴퓨터에 연결한 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행하면 새 운영체제인 iOS6를 내려받을 수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공개된 아이폰5와 아이팟 터치 5세대 등 신제품에는 iOS6가 기본으로 내장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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