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호텔들이 다양한 상견례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
◆ 깔끔하고 편안한 상견례
상견례의 어색함을 없애주기 위해서는 익숙한 음식과 부담 없는 장소가 중요하다. 또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은 상견례 장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서울팔래스호텔 일식당 '다봉'은 10개의 다다미방과 10개의 테이블 룸으로 상견례 장소로 적합하다. 5만5000원부터 10만원까지 깔끔하고 정갈한 정통일식 코스요리가 준비된다.
롯데호텔 소공동의 한식당 '무궁화'는 38층에 있어 북한산과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음식의 맛과 질은 물론 양가 부모님과 예비부부가 만나기에 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동양적인 인테리어와 식기는 안락함을 줄 수 있다. 상견례 특별 코스메뉴는 '상견례A코스(11만원)', '상견례B코스(16만원)'로 정통 한식 코스요리를 제공한다.
한국적인 인테리어, 한국 정통의 음식과 함께 상견례를 치르기를 원한다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20층에 위치한 '클럽 임피리얼 라운지'가 제격이다. 한국 전통 가옥 형태의 인테리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전통 궁중 한정식이 17만5000원, 14만5000원, 11만원의 가격대로 준비돼 한국적인 상견례를 진행할 수 있다.
플라자호텔은 넓은 유리창을 통해 시청 광장을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개별룸이 있어 상견례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상견례 추천 메뉴로는 '도원'의 공작 메뉴로, 송로버섯, 활 바닷가재, 동충하초, 자연산 송이 등의 고급 식재료를 사용했다. 상견례 고객들이 공작메뉴를 주문하면 10%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 호텔 한식당 '유라'에서는 상견례 패키지를 선보인다. 무공해 재료만을 사용, 정성껏 준비한 깔끔한 한정식으로 특별한 감동으로 채워준다. 구운 전복, 메로구이와 한방 갈비찜으로 이뤄진 상견례 정식은 4만9000원이다. 특히 상견례 진행 시에는 고급스럽게 꾸며진 테이블 세팅을 함께 제공한다.
◆ 특별한 음식과 함께하는 상견례
특별한 날을 위한 음식도 특별히 신경 써야 할 것 중 하나다. 때문에 호텔에서는 상견례를 위한 특별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지하 1층에 있는 중식당 '더 차이니스'는 중국의 4대 요리로 손꼽히는 쓰촨 지역의 영향을 받은 북부 지역의 요리를 주로 선보인다. 점심은 5만5000원부터 저녁 메뉴는 8만원부터 30만원까지다.
세종호텔 중식당 '황궁'은 오는 12월31일까지 상견례 모임을 하는 고객을 위한 '상견례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정통 광둥식 조리법으로 만든 7가지 코스요리로 준비된다. '상견례 특선Ⅰ'은 냉채, 죽생 게살 어츠 수프, 해삼송이, 향라 전복 등이 제공되며 가격은 1인당 5만원. '상견례 특선 Ⅱ'는 샥스핀찜, 전복 스테이크 등으로 7만원이다.
서울힐튼호텔 중식당 '타이판'은 정통 광둥식 중국 요리를 제공한다. 타이판은 홍콩요리를 중심으로 광둥 지방의 화려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상견례 코스는 북경요리나 전복요리 등 120여가지 요리를 무제한으로 선택할 수 있는 6만3000원 코스와 8만3000원 코스 2종류로 나누어져 있어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르네상스 서울 호텔의 스테이크하우스 '맨해튼 그릴'에서는 상견례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러브 인 맨해튼'은 5코스 메뉴, '해피니스 인 맨해튼'은 6코스 메뉴로 관자살과 새우 칵테일, 바닷가재 덜미도와 호주산 와규 안심 스테이크 등 품격 있으면서도 풍성한 식사를 선사한다. 러브 인 맨해튼은 9만9000원, 해피니스 인 맨해튼은 12만5000원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하코네'는 가이세키 요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정통 일식 레스토랑이다. 여기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지난 3월부터 상견례 코스를 따로 두어 은대구 된장 구이, 새우와 야채 튀김, 야채찜 등 고혈압 예방에 탁월한 새우와 바닷장어 등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관계자는 "상견례 장소는 부모님이 좋아하는 음식에 따라 정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일식은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양가 부모님들이 선호한다"며 "이번에 선보인 상견례 메뉴는 소화가 쉽도록 찜, 구이 등의 조리법을 이용했으며 다양한 종류의 일식을 조금씩 맛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 상견례 후 특전까지
상견례가 끝나면 결혼 날짜와 장소를 정하는 것이 순서. 호텔에서는 상견례를 치른 고객들에 한해 특전을 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롯데호텔월드 잠실의 중식당 '도림'은 상견례 후 롯데호텔월드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고객에 한해 스위트 룸1박 제공, 웨딩 및 식음료 할인, 웨딩카 서비스 1회의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코스 메뉴는 '백년가약(13만5000원)', ‘청혼(11만7000원)’, '천생연분(9만7200원)'으로 구성됐다.
장충동에 있는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상견례 패키지'를 12월31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 가격은 10만원. 이번 상견례 패키지는 2012년 한해 호텔에서 상견례를 한 후 같은 해 결혼식까지 올리면 양가 부모와 예비 신랑 신부, 최대 10인까지의 식대를 결혼식 비용에서 공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